여러가지 이유로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학교를 무.사.히 졸업해야 하는
분들 많이 계실 거예요...
등록금 벌려고 알바 2-3개 하느라
성적은 바닥에, 재수강 과목은 늘어나고,,
이 악순환을 끊으려면 성적 장학금이 답인데...
과탑... 그거 어떻게 하는거죠...?*ㅁ*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도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고 말할 수 있게
제가 경험했던 과탑을 위한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러 왔답니다~^-^
첫째, 졸더라도 맨 앞자리에 가서 졸고, 교수님을 귀찮게 하는 질문봇이 되세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정말 말 그대로 내가 앉는 '자리'가 사람의 마음가짐을 달리해주었던 얘기를 해보려 해요. 대학 때는 부어라 마셔라 동기들과 저녁 늦게까지 술 먹고, 축제에~동아리 모임에~ 이것저것 하다 보면 다음 날 수업 출석하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있었어요. 출석도 겨우겨우 했는데, 2-3시간짜리 강의를 연달아 듣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뒷자리에 턱 괴고 앉아서 교수님 강의를 자장가 삼아 듣고 있다 보면 어느새 중간고사 분량 1/4은 나가 있고... 이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곧 시험기간이 닥치고 맨붕에 빠져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러려고 대학 왔니...'라는 생각이 저를 괴롭게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결과를 예방하기 위해 하나의 '장치'로 저를 교수님 앞에 묶어놨어요. 적어도 열띤 강의를 하고 계신 교수님 바로 앞에서는 눈치가 보여서라도, 허벅지를 꼬집어 가며 강의를 들으려 노력하고 있더라구요. 또, 교수님은 앞에 계신데 눈은 자꾸 감기니까 잠 깨려고 했던 하나의 방법이 2-3시간 동안 교수님 말을 수동적으로 받아 적기보다는 중간중간 궁금한 것들을 기록해뒀다가 쉬는 시간이나 수업이 끝나면 교수님을 붙들고 늘어져 '질문'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는 이미 이 수업에 매우 '적극적인' 학생이 되어있었고, 제가 교수님께 질문했던 핵심적인 내용들이 시험에 나오기도 하면서 강의실 앞자리에 앉았던 행동 하나가 연쇄적으로 성적에 도움이 되는 행동들을 불러일으켜 저를 모범적인 학생으로 만들어주었어요.
둘째, 반복의 힘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전략적인 공부방법을 만들어 습관화 하세요.
제가 정말 부러워하는 스타일은 본디 머리가 좋아서 한 번만 봐도 기억하는 천재들인데, 안타깝게도 저는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아니라 그들보다 배로 노력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고등학생 때처럼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공부에만 매달리기에는 제 청춘이 아까우니, 어떻게 하면 적게 공부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어요. 그리고 중고등학생 때처럼 시험기간 끝나면 휘발되어버리는 인스턴트식 공부가 아닌, 진짜 남는 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그 결과 저한테 잘 맞았던 공부법은 예습보다는 '반복(복습)과 요약'이었는데, 구체적으로 제가 사용했던 방법은 아래와 같아요.
- 강의 전 교재 목차 보기: 저는 예습은 따로 하지 않았아요. 물론 대학교는 학원 개념이 없으니 따로 선행학습이랄 것도 없지만, 교재를 미리 읽어가보는 정성도 들이지 않았어요. 대신, 강의 전에 오늘 배울 부분 목차가 어떻게 되는지 눈으로 슥-훑어보면서 오늘 배울 내용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가는 정도로 수업을 준비했어요.
- 강의 후 교재 3번 반복해서 읽기: 강의 후에는 내용이 휘발되지 않도록 교실을 곧바로 나가지 않고 엉덩이를 붙이고 빠르게 오늘 배운 부분을 쭉 읽었어요(그냥 읽기). 그 다음에는 공강이나 통학시간을 이용해서 중요한 부분을 밑줄 그어 읽었고(밑줄 치며 읽기), 마지막으로 밑줄 그었던 부분만 다시 읽었어요(밑줄 부분만 다시 읽기). 읽는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다음 주에 교수님께 여쭤볼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포스트잇 처리해두었어요.
- 핵심노트 쓰기: 이후 집에 오면 하루가 지나기 전 꼭 오늘 배웠던 부분을 손바닥 크기의 요약노트에 정리했어요. 이렇게 배운 내용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나만의 체계적인 방식'으로 정리해두면 최종적으로 복습하는 데 도움도 되고, 이후 시험 직전에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었어요. 저는 이 과정을 '내 뇌 속에 들어온 정보 시각화 하기'라고 불러요.
셋째, 내가 무엇을 모르는 지 확인할 수 있는 '백지 공부법'을 사용해보세요.
시험기간이 닥쳐 그제서야 교재를 읽고 달달 외우려 하다 보면 사람이 불안해져서 쉬운 내용도 머리에 잘 안 들어와요ㅠㅠ 새벽 2시가 넘어가는데 갈 길이 멀어 숨 막혔던 기억, 모두들 있으시죠...?*ㅁ* 반면, 평소에 미리미리 공부해 놨던 그 시간과 노력들은 시험 기간에 크게 그 빛을 발휘하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할 게 없는 시험기간(교수님 수업을 일찍 마쳐주시거나 진도를 나가지 않고 공부할 시간을 주기도 하세요)이 프로복습러들에게는 여유로운 날이 될 수 있답니다.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복습하고 정리해서 소화시키고 자면 시험기간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쭉- 한 번 정리만 하면 돼요. 저는 시험기간이 되면 최종적으로 '백지 공부법'을 사용해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시험에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했어요. 방법은 간단해요. 해당 과목 시험일 3일 전부터 "교재 반복 읽기+요약노트 암기하기"를 끝마치고 시험 하루 전에는 복습과 더불어 백지를 꺼내 시험 범위 목차만을 보고 요약 노트에 정리했던 핵심적인 내용을 쭉 써내려가는 방법이에요. 이때 기억나지 않아 멈칫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그 지점이 시험 직전에 check하고 갔어야 하는 내용인 거예요. 시험 직전에는 내가 아는 내용을 다시 반복하는 것보다는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모르는 내용을 점검/확인하는 시간이 되어야 해요.
여러분, 처음에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나면 다음 날 배가 찢어질 것 같죠*ㅁ*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하루, 이틀, 일주일 지속하다 보면 갯수를 늘려도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처럼, 공부도 우리가 익숙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할 때 다소 괴로움이 따를 수 있어요. 하지만 하루, 이틀 힘들어도 이를 지속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의 성적표에 A+가 도배가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길 응원하며 저는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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