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너무 오랜만이죠~
블로그를 잠시(?!) 쉬는 동안
저는 무사히 대학원을 졸업하고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석사학위도 따고,
졸업논문에 학술지도 게재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성취는
바로바로~
"청소년 상담사 2급"
필기와 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하고
돌아왔다는 것이에요~!
온갓 자랑질에 재수없어서
창 나가려고 하신 당신~!
워워... 잠깐 멈춰요, 멈춰~
사실,, 제가 필기는 운좋게 한 번에 합격했지만
당연히 붙겠지 했던 면접을...
떨어지고 말았어요~ 음.음.
다행히 면접은 2번의 기회가 있어서
필기시험이 면제가 되었지만
이번에도 광탈하면 다시 처음부터 준비해야 해서
스트레스가 이로 말할 수가 없었어요...ㅠㅜ
이렇게 절박한 상황에서
다른 블로거 분들이 올려주셨던
다양한 면접 후기들은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두 청소년 상담사 면접을 앞두고
많이 불안하실 여러분께
한 줄기 빛이 되어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면접후기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2021년 12월 15일 청소년 상담사 2급 면접 질문]
사례)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
또래 따돌림 경험으로 인한
우울(mmpi 2번, 0번 척도 상승) 경험
질문 1.
"청소년 내담자를 상담하면서
좌절하거나 어려움을 경험했던 적이 있나요?"
답변: "청소년은 대게 내담자 개인상담과 더불어 부모상담을 병행하는데, 아이는 변화에 대한 동기와 의지가 강해 스스로 수립한 행동 계획을 열심히 수행하며 변화를 도모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가족역동을 다루고 양육행동을 수정함에 있어 상당한 저항을 나타내 상담을 중도에 종결하여 개인적으로 좌절한 적이 있습니다."
추가질문)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동기들과 사례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 역량 및 전문성 부족에 기인하여 힘들어 할 때, 제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동료 상담사분들의 지지에 힘입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제가 부족한 부분은 슈퍼비전 및 사례스터디를 통해 보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가족 역동을 다루는 것에 대한 내담 아동의 어머니의 저항을 최대한 가족 히스토리 내에서 이해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일방적 단절은 양방향적 관계로 이루어지는 상담 현장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인정하는 것이 좌절스러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질문 2.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싶은 검사가 있나요?"
답변: "아동의 성적이 높은 것이 강점인데, 홀랜드 직업적성 탐색을 통해 아이가 직업적으로 자신이 흥미있는 분야를 찾아 공부를 함에 있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TCI 검사를 통해 내담 청소년의 기질 및 성격을 파악하여 필요하다면 사회성 훈련 및 대인관계 적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간구하겠습니다." (⇨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을 겪고 있는 케이스임으로 나/타인에 대한 인식을 탐색할 수 있는 SCT 문장완성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으면 더욱 바람직했을 것 같아요.)
질문 3.
"조손가정 청소년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네...?! 갑자기 조손가정이요...?!
진짜 3번째 질문 듣고 망했다 싶었어요...흐엉
당황하여 “음...” 하며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면접관 한 분이 시간을 주겠다고 하시며
옆 지원자에게 질문이 넘어갔어요...ㅠㅜ
이때 진짜 속으로는
아, 그냥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할 걸...하며 후회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최대한 정줄을 잡고
할 수 있는 부분을 실행해나갔어요
1) 우선 기회를 주신 면접관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하였고,
2) 재빨리 키워드 위주로 답변을 생각하려 노력했으며,
3) 옆 분이 답변할 땐 고개를 돌려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어요.
(아마 이 부분에서 가산점을 받지 않았을까 해요! +태도+)
이후 다시 질문이 저에게 돌아오며
면접관님은 "이제는 대답하셔야 합니다."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옆분이 대답하시는 동안 빠르게 생각해냈던
키워드인 '다양성 수용'을 가지고 말을 풀어나갔어요.
답변: "현재 우리 사회는 가족구성원 및 여러 문화적인 부분에서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요구되고 있는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타인을 대할 때 편견 없이 수용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험난했던 면접은 끝이났고,
저는 3번째 질문에 머뭇거린 것이 걸려
합격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어요...
(혼자 끌어당김의 법칙 주문외우고 있었던 건 안비밀)
그.러.나
인생은 반전의 연속!
당당히, 그리고 무사히...
청소년 상담사 2급 면접에
합격하였답니다...!
(붙어놓고도 당황...ㅋㅋㅋ)
여러분...! 제가 해냈으니,
여러분은 분명 합격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ㅎㅎ
좋은 기운 팍팍 전달해드리니,
면접 편안한 마음으로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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