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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 뜨거움과 차가움이 중심을 잡는 삶

[동기부여] 살면서 나에게 꼭 던져봐야 하는 5가지 의미 있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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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단한 하루 마음이 쉬었다 가는 곳. 맘정원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연구소 동료들과 함께 우리가 하는 일과 관련하여, 의미 있는 5가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생각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또한 5가지 질문을 통해 '삶과 일에 대한 의미'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해 드리며, 해당 내용 공유해 드립니다.

 

 

동기부여 질문

 

첫째, 내 삶을 기쁘게 만드는 것(= 내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1) 대상: 사람들은 각자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쫓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돈일 수도 있고, 학문적 지식일 수도, 종교에서의 신일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제 삶을 기쁘게 만드는 것은 대상이며, 그 대상은 제 분석가와 가족/친구, 센터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동료 선생님들입니다. 저는 현재 이 사람들을 통해 태어나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고, 그러한 감정을 느끼기에 살아있음을 경험합니다. 
2) 배움: 늘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장하는 것은 제 삶의 큰 기쁨입니다. 개인적으로 배움은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어떤 방식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배움의 과정을 크게 3가지로 나누는데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입니다. 저는 독서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하고, 사색을 통해 내면을 잠잠히 바라보며, 글쓰기를 통해 이를 다른 이들과 나누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3) 일: 저는 일과 직업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은 움직이지 않는 명사이지만 일은 역동적인 동사입니다. 제 직업은 놀이치료사이지만, 제 일은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돕는 일’입니다. 일은 곧 제 정체성이며 일에서 느끼는 보람(사회적 기여)은 제가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한 아이와 가정을 살리는 일을 지속하며 삶의 기쁨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둘째, 나 개인으로 이루려는 꿈은 무엇입니까?


제가 이루고 싶은 가장 큰 꿈은 ‘나를 기만하지 않는 진솔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의 꿈은 멈춰있는 결과가 아닌 살아가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저는 때때로 원하는 삶을 온전히 살아내고 카우치에 앉아 삶을 되돌아보는 할머니가 된 제 모습을 상상하곤 하는데요. 그때 ‘아 참 나다운 삶을 재밌게 잘 살았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내 안에 있는 욕망과 두려움을 들여다보며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휩쓸리지 않고 매 순간순간마다 나에게 최선인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사람 살리는 일’이 좋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 순간 자체가 저에게는 꿈과 같습니다.

 

셋째, 공동체와 협력해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입니까?


제가 공동체와 협력해서 이루고 싶은 꿈은 
- 우선 단기적으로는 사례스터디 및 독서모임을 통해 치료사로서 전문적 역량을 강화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2년 간 동료 선생님과 스터디모임을 유지하였는데, 서로의 케이스와 부모상담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큰 위로가 되고 끊임없이 배우는 치료사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현장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 다음으로 장기적인 꿈은 공동체와 협력하여 배운 것을 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제가 쌓아온 아이들에 대한 정서적, 학문적 경험과 지식을 후학들에게 나누고 더 나아가 좀 더 대중적인 방식으로 부모인, 그리고 앞으로 부모가 될 이들에게 교육하여 병리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뜻이 맞는 사람들과 모여 사회에 가치 있는 기여를 하며 살고 싶습니다. 

 

넷째, 내 직업의 최고 성공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놀이치료사’라는 직업에 있어 최고의 성공은 한 인격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미 성공한 사람입니다. 

 

다섯째, 해당 직무 전문가로서 어록 한 문장은 무엇입니까?


“충분히 좋은 대상이란, 완벽함을 추구하는 대상이 아닌, 좋은 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대상이다.”_ 아이, 가족, 그리고 외부세계(도널드, 위니캇, 2018) _아동학 전공자

 

 

 

다음번에도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길 약속드리며, 고단한 하루 마음이 쉬었다 가는 곳. 맘정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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